손흥민이 보여준 주장의 품격 '겸손함, 그리고 동료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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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하나가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는 멋진 말들로 가득했다.
경기 후 진행된 구단 자체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의 멋진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팀의 감독인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조차도 브래넌에 대해 큰 칭찬을 하지 않았던 관계로, 따로 시간을 할애해 브래넌 존슨을 언급해 준 손흥민의 '팀 동료'에 대한 배려심을 볼 수 있던 인터뷰였다.
인터뷰 말미, 손흥민은 앞으로도 '개인' 보다는 '팀'으로써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멘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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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터뷰 하나하나가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는 멋진 말들로 가득했다. 손흥민의 이야기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린 2023-24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 히살리송-손흥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진행된 구단 자체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의 멋진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골키퍼 픽포드가 반응하지조차 못한 골에 대한 질문이 먼저 이어졌다. 오늘 골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은 "코너킥에서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좋았다"고 서두를 뗐다.
"에버턴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우리가 늘상 하던, 브래넌을 필두로 한 빠르고 체계적인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펼치게 되어 정말 환상적이다. 브래넌이 좋은 슛을 때렸고, 공이 그저 내게 왔을 뿐이다. 내가 생각한 대로 공이 잘 맞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홈경기에서 득점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자신의 선제골 기회를 팀 동료 브래넌 존슨의 공으로 돌린, 겸손함으로 가득한 답변이었다.
이어 오늘 득점한 히살리송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히살리송은 뉴캐슬-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어 3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9-20시즌 에버턴에서 마지막으로 3연속 득점을 만들어낸 이후 4시즌만에 만들어낸 대기록.
손흥민은 이에 "(히살리송이) 정말 기뻐하고 있다. 그 혼자만 기뻐하는 것이 아닌, 팀 모두가 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라며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리고 질문 대상은 아니었지만, 다소 주목받지 못하던 브래넌 존슨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칭찬을 이어갔다.
"브래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코너킥 상황에서도 적재적소에서 맹활약했다. 득점을 못 한 것은 그에게도, 나에게도 아쉬운 소식이다"
팀의 감독인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조차도 브래넌에 대해 큰 칭찬을 하지 않았던 관계로, 따로 시간을 할애해 브래넌 존슨을 언급해 준 손흥민의 '팀 동료'에 대한 배려심을 볼 수 있던 인터뷰였다.
인터뷰 말미, 손흥민은 앞으로도 '개인' 보다는 '팀'으로써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멘트를 마무리했다.
"종합적으로는 나도, 히살리송도 득점해서 기쁘다. 스트라이커로써 15골 이상을 득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나도, 우리들 모두도 팀으로써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기존 4위였던 맨체스터 시티(승점 34)의 자리를 빼앗고 리그 4위(승점 36)으로 도약했다. 1위 아스날(승점 40)과의 격차가 머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더욱 추격의 불씨를 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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