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인들의 아름다운 시와 수필…26일 대전에서 출판기념회
전문예술단체인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이 장애가 있는 문인이나 그 가족 등이 장애 또는 장애 가족 등을 소재로 쓴 문학작품을 책으로 묶어 출판기념회를 연다.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은 26일 오후 5시부터 대전 중구문화원 1층 뿌리홀에서 ‘2023 나누는 기쁨, 나누는 사랑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2023년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 발간지원 사업’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문인 4명의 작품과 작품집이 선을 보인다.
시 부문에서는 김상배 시인과 이은영 시인이, 수필 부분에서는 박인선 수필가와 최지안 수필가가 각각 선정됐다. 김상배 시인은 <길, 끝에서 만날>이라는 시집을, 이은영 시인은 <초밥과 망고빙수>라는 시집을 냈다. 박인선 수필가는 <참 좋은 시절>이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최지안 수필가는 <200개의 스푼>이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각각 냈다.
박재홍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는 “한해를 마감하면서 장애인문화운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바람직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런 출판기념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은 장애인이 문화·예술 분야 창작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활동과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펼쳐왔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1종 7만9000권의 장애인작품집을 발행했다. 2013년부터는 ‘장애인창작활동지원 작품집’ 발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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