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강풍 피해 대비 ‘풍수해 보험’ 어떠세요?
대구시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실질적인 보상으로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풍수해 보험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풍수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시행되는 정책보험이다. 자연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시민에게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 빠른 피해 복구와 생계안정을 돕는 재난관리 보험제도이다.
풍수해보험의 대상 재해는 태풍·호우·대설·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 등 8개 유형이다. 가입 대상은 주택(동산 포함) 소유자 및 세입자,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유자, 소상공인(상가·공장) 등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보험 가입료의 70% 이상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주택 소유자(80㎡ 기준)가 풍수해 보험에 가입할 경우 1년 총 보험료 4만3900원 중에서 3만700원(70%)을 지원한다. 자부담은 1만317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재해취약지역 주택 소유자는 4만3900원 중 3만8200원(87%)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연간 5700원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1월 기준 대구지역에는 1만2901건이 가입돼 있다.
풍수해 보험 가입은 NH농협손해보험·DB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삼성화재해상보험·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메리츠화재보험 등 7곳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 등의 안내는 구·군 안전총괄과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풍수해 보험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겨울철 대설과 강풍 등을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 보험에 가입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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