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값에 되팔아요"…크리스마스 대박난 성심당의 '이 케이크'

대전 은행동 매장 4만3000원 '딸기 시루' 구매 인파
한파 아랑곳없는 블록 감싼 대기줄…'진풍경' 인증샷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대전 성심당 인근 지역이 케이크 구매를 위한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블라인드 갈무리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대전 성심당 인근 지역이 케이크 구매를 위한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성심당 케이크 전문점 인근의 상황이 잇달아 공유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은 "한 블록 감싸서 줄을 서 있다. 그 앞 도로는 완전 마비됐고, 케이크 하나 사려다가 사람에 깔려 죽을 것 같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대전 성심당 인근 지역이 케이크 구매를 위한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블라인드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대기줄은 인근 골목까지 쭉 들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중무장한 사람들이 케이크를 구매하게 위해 긴 줄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사려는 케이크는 '딸기시루'였다. 가격은 4만3000원으로 고가의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비교되는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을 탔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대전 성심당 인근 지역이 케이크 구매를 위한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블라인드 갈무리

또 현장 구매를 못한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를 구매한다는 글을 다수 올리기도 했다.

판매자들 중에는 정가의 3배에 달하는 12만원을 제시한 게시물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에는 그래도 성심당이다", "호텔에서 20만원인데 여기선 5만원도 안 된다", "춥더라도 먹을 건 먹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