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3%대 고물가 언제쯤 잡힐까…출산율 바닥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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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 흐름이 올해 내내 이어지면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9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3%로 전망했는데,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여전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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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김유승 기자 =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 흐름이 올해 내내 이어지면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9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3%로 전망했는데,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여전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4.7%로 시작해 7월 2.4%까지 둔화하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오름세로 8월 3.4%로 반등하고 9월(3.7%)과 10월(3.8%)로 연이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3.4%로 떨어졌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세가 여전해 12월 물가가 얼마나 둔화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은 27일엔 10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1만8707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211명(14.6%)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째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저출산 흐름이 지속되면서 10월 출생아 수 역시 2만명을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CSI)'를 내놓는다.
11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내수 부진 영향으로 소비자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반인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통계청은 오는 28일에는 11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10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반도체 생산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 역시 전월보다 0.8% 줄었고, 투자도 3.3% 감소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쪼그라드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한은은 28일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11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전산업 업황 BSI(70)는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은 반도체 가격 회복 등으로 1포인트(p) 오른 반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69)은 2p 낮아졌다.
수출 회복세는 나타나고 있지만 내수는 부진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12월에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 경기에서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6일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식품, 생활, 가정 품목을 구매할 때 온라인을 즐겨 찾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패션 등의 매출도 하락하며 오프라인의 약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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