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첫 시행 전략작물 직불금 403억원 지급...전국 최다

황태종 2023. 12.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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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해 처음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3억원으로 확정하고 연말까지 농가에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략작물 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콩이나 밀, 가루쌀, 사료용 곡물 등을 재배하면 ㏊당 50만~48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전략작물 인센티브는 동계 밀·조사료, 하계 논콩·가루쌀을 재배한 필지에 ㏊당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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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까지 농가계좌에 순차 입금
전남도는 올해 처음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3억원으로 확정하고 연말까지 도내 3만명의 농업인·농업법인에게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전략작물 직불금 지급 대상인 해남 황산면 논콩 재배 단지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처음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3억원으로 확정하고 연말까지 농가에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략작물 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콩이나 밀, 가루쌀, 사료용 곡물 등을 재배하면 ㏊당 50만~48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콩 등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피해 여부를 확인해 1828㏊에 38억원을 지급한다.

전남도의 경우 도내 3만명의 농업인·농업법인에게 총 403억원이 지급되며 이 중 동계작물은 2만6000명에게 236억원, 하계작물은 4000명에게 133억원, 그리고 전략작물 인센티브로 34억원을 지급한다. 전략작물 인센티브는 동계 밀·조사료, 하계 논콩·가루쌀을 재배한 필지에 ㏊당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전략작물 직불금에서 지원하지 않는 품목을 지원하는 논 타작물 지원 사업을 별도로 추진해 1875㏊에 대해 37억원을 연말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농지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어서 전략작물 직불금액도 전국(1079억원)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면서 "전략작물 직불금은 콩, 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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