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LG 크리스마스 선물 떴다! 함덕주와 4년 총액 38억 원 FA 계약…인센티브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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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트레이드 3년 만에 필승조로 부활한 함덕주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LG 트윈스는 12월 22일 프리에이전트(FA) 함덕주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함덕주는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베어스에 입단했고,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함덕주는 지난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 기간이던 3월 25일 두산에서 LG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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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트레이드 3년 만에 필승조로 부활한 함덕주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LG 트윈스는 12월 22일 프리에이전트(FA) 함덕주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함덕주는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베어스에 입단했고,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에는 57경기에 등판하여 4승 4세이브 16홀드 55⅔이닝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면서 팀의 든든한 좌완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또한 한국시리즈 4경기에 등판하여 3⅓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70의 기록으로 팀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계약을 마친 함덕주는 "올해가 가기전에 계약을 마칠 수 있어 마음이 가볍다. 이번시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냈고, 나도 부상없이 던지면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다. 다시 한번 건강하게 던질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꾸준한 모습으로 팀이 계속 강팀이 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함덕주는 국가대표 경력을 포함하여 많은 경험을 가진 투수이다. 23시즌에는 건강함을 되찾으면서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의 필승조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팀을 위해 던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지난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 기간이던 3월 25일 두산에서 LG로 트레이드됐다. 양석환-남호가 두산으로, 함덕주-채지선이 LG로 이적하는 2대2 트레이드였다. 핵심은 함덕주와 양석환이었다. 로베르토 라모스와 재계약으로 1루수가 넘치는 상황에 놓인 LG는 1루수가 필요했던 두산에 양석환을 내주고 선발 경험이 있는 함덕주를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만 해도 LG는 선발투수 함덕주를 기대했다. 이적 후 첫 시범경기 등판도 선발투수로 했다. 3월 29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3이닝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좌우 코너워크가 완벽에 가까웠다. 프레이밍 달인 유강남(롯데)과의 호흡또한 좋았다.
그러나 선발 함덕주 카드는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 만에 없던 일이 됐다. 함덕주는 2021년 시즌 4월 선발로 3번 나와 8⅓이닝 11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불펜으로 돌아간 뒤에는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16경기 평균자책점 4.29에 그친 채 트레이드 첫 해를 마쳤다. 2022년에는 굳은 각오로 스프링캠프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5월 5일 두산과 어린이날 라이벌전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FA를 앞둔 올해 극적으로 부활했다. 정규시즌 막판 팔꿈치 보호를 위해 일찍부터 한국시리즈 준비에 나섰고, 4경기에서 3⅓이닝 1실점으로 선전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이 오면서 미국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 듯했지만 결국 LG 잔류를 택했다.
LG는 함덕주를 잡으면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고우석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잦은 부상 이력을 감안해 총액 38억 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8억 원이 인센티브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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