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흥행 '서울의 봄'…천만 비결은?
[앵커]
12.12 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넘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이자,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인기비결,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야말로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간 영화 '서울의 봄'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범죄도시3'에 이은 두 번째 1천만 영화입니다.
여전히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범죄도시3'를 제치고 올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거운 소재를 긴박감 넘치게 풀어내고, 흥행 척도로 불리는 2030을 움직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2030 세대가 잘 몰랐던 정치사를 담고 있어서 더 호기심을 모을 수 있었고, SNS를 통해서 심박수 챌린지라든가 또 대사를 활용한 밈 등이 이슈가 되면서 또래 커뮤니티의 자체적인 홍보효과를 가져온 점이…."
흥행을 위한 기획성보다 '이야기의 힘'으로 이룬 성적인 만큼, 영화계에도 더 값진 결과라는 진단입니다.
<김봉석 / 영화평론가> "지나치게 뭔가 기획하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보다는 어떤 그 작품의 완결성이라든가 이야기의 힘 자체에 좀 더 주목하는 영화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을 '서울의 봄'이 보여주지 않았을까…."
동시에 영화 '비트'로 만나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 다섯 작품을 함께한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의 첫 천만 영화라는 기록도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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