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기 주춤 속 하이브리드차 판매 급증
[앵커]
전기차 인기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늘고 있는데요.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경유차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기아가 지난 달 새롭게 내놓은 미니밴 카니발.
사전계약 기간 계약된 차량 중 70% 이상이 하이브리드였습니다.
최근 전기차 인기가 주춤하는 사이 이처럼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3만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3%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약 14만대로 3.6% 감소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높은 연비에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의 불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돼 취등록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초 하이브리드차는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의 '가교' 역할로 여겨졌지만 이처럼 판매가 증가하자 완성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속속 늘리고 있습니다.
<김필수 교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지금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유럽과 미국 모두 다 하이브리드차가 최고 인기를 끌고 있어서. 한 2~3년 정도는 하이브리드차가 상당기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경유차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친환경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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