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사주한 '이 팀장', 낙서범에 '월급 1천만 원 취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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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모 군이 자신에게 범행을 지시한 일명 '이 팀장'으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팀장'은 임 군에게 텔레그램으로 경복궁 낙서 범행을 제안하면서 "자신이 월 1천만 원씩 받는 직원들을 데리고 있다"며 "이번 일을 잘 하면 너도 직원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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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모 군이 자신에게 범행을 지시한 일명 '이 팀장'으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팀장'은 임 군에게 텔레그램으로 경복궁 낙서 범행을 제안하면서 "자신이 월 1천만 원씩 받는 직원들을 데리고 있다"며 "이번 일을 잘 하면 너도 직원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 군이 "집에 컴퓨터가 없다"고 하자 '이 팀장'은 "컴퓨터 지원도 가능하다"며 임 군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물건을 사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팀장'은 임 군이 범행을 마치고 경기 수원으로 돌아간 때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임 군과의 연락을 끊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임 군에게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한차례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담벼락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군과 김 모 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그제(22일) 기각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두 사람의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이들에게 텔레그램으로 범행을 지시한 '이 팀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614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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