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특급 마무리 투수 마쓰이, 샌디에이고와 5년 2800만달러 계약

배재흥 기자 2023. 12.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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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유키. 샌디에이고 SNS 캡처



일본 최연소 200세이브의 주인공 마쓰이 유키(28)가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4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왼손 구원 투수인 마쓰이와 샌디에이고가 5년 2800만달러(약 36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계약 3년 차, 4년 차 이후 선수와 구단 합의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고, 마쓰이가 계약 기간 중 심각한 팔 부상을 입을 경우 5년째 보장된 700만달러(약 91억원)는 구단 옵션으로 전환되는 내용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쓰이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의 지명을 받은 마쓰이는 이듬해 데뷔해 10시즌 동안 236세이브 평균자책 2.40의 성적을 거뒀다.

최연소 200세이브 타이틀을 얻으며 NPB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던 그는 시속 148~152㎞ 빠른 공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던진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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