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햄스트링 부상 후 5경기 만 복귀... 16분 교체 출전

박건도 기자 2023. 12.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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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황의조(31)가 5경기 만에 소속팀 경기에 복귀했다.

매체는 "황의조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싱가포르전 득점도 기록했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도 유력했지만,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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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불법 촬영 혐의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황의조(31)가 5경기 만에 소속팀 경기에 복귀했다.

황의조의 소속팀 노리치 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서 허더스필드 타운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황의조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의조는 16분 동안 패스 7회, 슈팅 2회, 터치 15회 등을 기록했다. 유효 슈팅도 하나 있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득점 침묵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11월 29일 왓포드전이었다. 당시 황의조는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졌다. 이후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4경기 동안 결장했다.

불법 촬영 혐의로 국가대표팀 자격 정지를 받은 공격수는 해외에서도 큰 이슈였다. 영국 'BBC'는 지난달 "노리치 공격수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국가대표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황의조는 전 여자친구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의조는 혐의를 부인했고, 노리치는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후에도 황의조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뛰었다. 이 점을 'BBC'도 주목했다. 매체는 "황의조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싱가포르전 득점도 기록했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도 유력했지만,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속팀에 돌아간 황의조는 득점을 기록하는 등 노리치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어진 왓포드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골이었다.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 득점 당시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른다. 황의조와 그의 에이전트, 단장이 판단할 일이다. 황의조는 뛰어난 선수임을 증명했다. 프로 정신도 좋다. 경기를 잘 이해하고 득점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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