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파리 올림픽 출전 불발될 듯…선발전 일정이 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수영 스타 쑨양(32)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여러 차례 의욕을 드러냈지만, 상황이 쑨양에게 점점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수영연맹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중국 수영선수권대회를 쑨양의 도핑 징계가 끝나기 전인 내년 4월에 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수영 스타 쑨양(32)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여러 차례 의욕을 드러냈지만, 상황이 쑨양에게 점점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수영연맹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중국 수영선수권대회를 쑨양의 도핑 징계가 끝나기 전인 내년 4월에 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AFP통신은 "중국수영연맹이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2024 도하 세계선수권, 내년 4월 19∼27일에 벌이는 중국선수권 결과를 반영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확정하기로 했다"며 "쑨양은 5월 31일까지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중국수영연맹 규정에 따르면 쑨양은 파리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A기록을 일찌감치 공개하며 "내년 6월 23일까지 A기록을 통과하고 해당 국가 연맹의 승인을 받은 선수, A기록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해당 국가 연맹이 출전권을 부여한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쑨양이 내년 6월 A기록을 통과하면 국제수영연맹이 제시한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수영연맹이 내년 6월 전에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하면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쑨양의 꿈은 물거품이 됩니다.
다만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선 중국 남자 수영이 쑨양의 주 종목인 자유형 중장거리에서 '에이스'를 발굴하지 못한 터라, 중국수영연맹이 극적으로 쑨양을 추가 발탁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쑨양은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를 따낸 세계적인 수영 스타입니다.
하지만,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쑨양은 2018년 9월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려고 중국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2020년 8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징계 시작일은 2020년 2월 28일입니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서 쑨양의 자격 정지 기간은 4년 3개월로 줄었습니다.
지난 6월 쑨양은 "나는 지금도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에 내 나이는 겨우 서른둘"이라며 파리 올림픽 출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중국수영연맹은 '쑨양의 징계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파리 올림픽 대표선발전 일정을 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케이크 사면 기부" 3천만 팔로워 그녀 믿었는데…14억 '꿀꺽'
- [스브스夜] '그알'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선생님들의 '극단적 선택'…모두가 행복한 교실 되찾으
- 11년치 정어리떼 또 폐사…"오염수 탓" 외신에 일 '발칵'
- 슬릭백 따라 하다 무릎 '악'…"발 뻗을 때 체중 3배 힘"
- [Pick] '석사 학위' 품은 美 90세 할머니…"계속 배우고 일하고 싶다"
- 포항제철소 '검은 연기' 가득…"일부러 가스 태웠다" 왜
- 아파트 난방 배관 나흘째 '꽁꽁'…수백 가구 '덜덜'
- 3m 콘크리트 박살내는 폭탄…"가자 피란지 쏟아부었다"
- 총 들고 드론 떴다…테러 공포에 유럽 성탄절 '살얼음판'
- 길지 않은 외출 땐 '외출' 누르지 마세요…난방비 줄여 캐시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