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전 전범자 후예"… 북한,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거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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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내년 4차 방류 계획을 두고 "범죄적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통신은 최근 일본 홋카이(北海)도 해안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 떼가 발견된 것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외신 등을 인용,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날 리 만무하다"며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방출 책동은 모든 나라·지역·인류의 먼 앞날까지도 엄중히 위협하는 또 하나의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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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내년 4차 방류 계획을 두고 "범죄적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지면에 게재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얼마 전 일본 당국은 핵오염수의 4차 해양방출을 다음해 2월 하순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엄중한 건 (일본이) 지금까지 형식상으로나마 진행해 온 트리튬(삼중수소) 농도 확인 공정을 (4차 방류 땐) 거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일본이 핵오염수를 갖고 전 인류의 생명 안전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일본 도쿄전력이 운용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가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주입과 외부의 빗물·지하수 유입 등 때문에 원전 건물 내에선 방사성 오염수가 계속 생성되고 있다. 작년의 경우 하루 평균 90㎥ 상당의 오염수가 생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이 오염수를 원전 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해오던 일본 측은 그 '포화 상태'가 머지않았단 이유로 해양 방류를 결정했고, 2021년부터 2년간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해양 방류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받은 뒤 올 8월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이용해 오염수의 일부 방사성 물질을 정화 처리한 뒤 이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은 트리튬은 바닷물에 재차 희석하는 방식으로 그 농도를 낮춰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이 같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방식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의 평가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선 그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깨끗한 물'이요, '처리수'요 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국제사회의 우려·불안을 무시하고 끝내 핵오염수 해양방출을 강행한 일본이 이젠 독성물질 농도 확인공정마저 줴버리고(내버리고) 바다에 마구 내버리겠다는 건 인류 생명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며 용납할 수 없는 망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통신은 특히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화학무기 연구·개발에 나섰던 사실을 들어 "세균전 전범자들의 후예가 오늘은 각종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 핵오염수로 바다를 못쓰게 만들고 지구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 안전에 엄중한 위협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통신은 최근 일본 홋카이(北海)도 해안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 떼가 발견된 것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외신 등을 인용,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날 리 만무하다"며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방출 책동은 모든 나라·지역·인류의 먼 앞날까지도 엄중히 위협하는 또 하나의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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