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 타이밍에…임대생 출신의 텐 하흐 전술 공개 비판

김환 기자 2023. 12.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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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 베르호스트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유에서 임대로 뛰며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 베르호스트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꼬집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베르호스트가 어린 시절의 꿈이 무너진 뒤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텐 하흐 감독은 베르호스트로부터 비판을 받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베르호스트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바꾼 점에 감사를 표했지만, 짧은 기간 사용한 전술에 의문을 던졌다"라며 베르호스트의 발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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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부트 베르호스트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베르호스트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임대됐던 선수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구단과의 불화 이후 팀을 떠나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맨유는 번리에서 급하게 베르호스트를 데려왔다. 베르호스트는 이전부터 맨유가 자신의 드림 클럽이었다며 맨유에서 뛰는 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베르호스트의 활약은 아쉬웠다. 베르호스트는 프리미어리그(PL) 17경기에 출전했지만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맨유에서 뛴 31경기를 봐도 2골 3도움만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지만 수비 상황에서 더 강점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결국 맨유는 베르호스트의 임대를 연장하거나 베르호스트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베르호스트와의 짧은 동행을 마쳤다.


맨유에서 임대로 뛰며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 베르호스트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꼬집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베르호스트가 어린 시절의 꿈이 무너진 뒤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텐 하흐 감독은 베르호스트로부터 비판을 받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베르호스트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바꾼 점에 감사를 표했지만, 짧은 기간 사용한 전술에 의문을 던졌다”라며 베르호스트의 발언을 공개했다.


베르호스트는 맨유 시절을 돌아보며 “우리가 거의 패배하지 않은 기간이 있었다. 나는 그 기간 동안 경기의 중심이자 공격와 미드필드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문제는 득점이었다. 득점 부족이 날 괴롭혔고, 그것이 내가 선발에서 밀려난 이유였다. PL은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이고, 최고의 수비수들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베르호스트는 “하지만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며 기회를 만드는 팀이 아니었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도 내가 이전에 했던 것과는 달랐다. 독일과 튀르키예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나를 위해 뛰었다. 나는 언제나 최전방에 있었다. 맨유에서는 주로 다른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리고 싶었다”라며 맨유가 사용했던 전술과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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