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추락 어쩌나…4억 체납에 前소속사 5억 손해배상 판결까지[종합]

황혜진 2023. 12.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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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연일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12월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는 최근 매니지먼트 회사 해브펀투게더(옛 예스페라)에 피소된 박유천과 박유천 전 소속사 리씨엘로 측에 대해 "피고들(박유천, 리씨엘로 측)이 공동으로 원고(해브펀투게더)에 5억 원,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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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유천,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연일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12월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는 최근 매니지먼트 회사 해브펀투게더(옛 예스페라)에 피소된 박유천과 박유천 전 소속사 리씨엘로 측에 대해 "피고들(박유천, 리씨엘로 측)이 공동으로 원고(해브펀투게더)에 5억 원,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해브펀투게더는 최근 박유천, 리씨엘로 측을 상대로 5억 원 상당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해브펀투게더는 2024년까지 박유천에 대한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2020년 1월 리씨엘로 측과 체결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2021년 5월 해브펀투게더 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리씨엘로 측과 함께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라는 취지의 공문을 전송했다.

해브펀투게더 측이 무대응을 이어가자 박유천은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지인이 운영하는 다른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연예계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브펀투게더 측은 2021년 8월 박유천 연예 활동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연예 활동을 지속해 5억 원 상당의 소송에 이르게 됐다.

박유천과 리씨엘로 측은 해브펀투게더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기에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확인한 금융거래정보에 따르면 정산금은 제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천은 이번 소송과 별개로 최근 소속사 로그북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었다. 이와 관련 박유천은 11월 1일 친동생 박유환 공식 계정을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늦게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계속되는 요구들을 무시하는 건 아니다. 조사를 계속 이어왔고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지금은 자세한 내용을 모두 공유할 수는 없다는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세금 체납 파문을 일으켰다. 12월 14일 국세청 공식 발표에 따르면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체납액은 총 4억 9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체납 논란으로 마약 전적도 재조명됐다. 박유천은 2019년 초 전(前) 여자친구 황하나 씨 자택에서 황씨와 함께 다섯 차례에 걸쳐 마약(필로폰)을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았다. 박유천은 2019년 4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사실이 아닐 경우 은퇴를 하겠다는 초강수도 뒀다.

경찰은 2019년 4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의 박유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박유천의 모발과 다리털 등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박유천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 투약 양성 반응이 나와 덜미가 잡혔다.

박유천은 2019년 4월 24일 소속사에서 계약 해지 퇴출당했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2019년 4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후 포승줄에 묶인 채 구치소로 이송했고 결국 구속됐다. 박유천은 2019년 4월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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