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주의보 12개 시·군으로 확대…도 재난본부 '비상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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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1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24일 전주기상지청은 군산과 부안, 고창, 김제, 정읍, 순창, 임실, 익산, 전주, 완주 등 10개 시·군 대설주의보에 이어 오전 8시20분을 기해 진안과 장수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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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1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24일 전주기상지청은 군산과 부안, 고창, 김제, 정읍, 순창, 임실, 익산, 전주, 완주 등 10개 시·군 대설주의보에 이어 오전 8시20분을 기해 진안과 장수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내려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전 8시 기준 주요지점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은 부안 변산 8.0㎝, 고창 상하 7.9㎝, 정읍 태인 5.6㎝, 군산 5.2㎝, 순창 복흥 4.9㎝, 임실 신덕 4.3㎝ 김제 진봉 4.0㎝, 전주 3.8㎝, 익산 3.6㎝, 완주 구이 2.7㎝, 진안 주천 2.4㎝, 장수 번암 1.9㎝, 남원 1.7㎝, 무주 덕유산 1.4㎝ 등을 기록했다.
최근 누적 적설량(20~24일)은 군산 선유도 49.3㎝, 부안 새만금 27.1㎝, 고창 상하 20.8㎝, 김제 진봉 17.0㎝, 고창 심원 14.6㎝, 순창 복흥 13.9㎝, 정읍 9.7㎝, 임실 신덕 8.8㎝, 무주 덕유산 7.0㎝, 익산 함라 6.8㎝, 진안 주천 6.0㎝, 완주 구이 3.4㎝, 장수 2.2㎝, 남원 1.7㎝ 등을 기록했다.
이번 눈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주와 완주 등에 시간당 1㎝ 내외 내리고 있으며, 2~7㎝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관련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4시40분을 기해 1단계 대응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지난 20일~23일 많은 양의 적설이 있었던 만큼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시군·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CCTV 등을 활용해 기상, 도로 상황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강설 시 가용한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제설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고갯길과 급커브 등 적설취약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제설장비 전진배치,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실시해 도민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많은 양의 선행 적설 이후 다시 도내에 눈이 내림에 따라 그동안 도와 시·군이 함께 준비한 대설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께서는 최신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도민 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폭설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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