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푸드테크 영토 확장… ‘고피자’ 태국 1호점 열고 7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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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해외로의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에 매장을 낸 1인용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태국에도 첫 매장을 낸 것이다.
고피자는 현재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등 7개국에 진출해 200여개 매장을 내고 영업활동을 하는 중인데, 태국까지 영토를 넓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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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 형태로 진출, 현지 법인 설립하고 현지 법인장 채용
누적 투자 유치액 450억원
한국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해외로의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에 매장을 낸 1인용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태국에도 첫 매장을 낸 것이다. 태국은 고피자의 일곱번째 진출 국가로, 글로벌 피자 브랜드 성장을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22일 태국 1호점 개소식을 갖고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고피자는 현재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등 7개국에 진출해 200여개 매장을 내고 영업활동을 하는 중인데, 태국까지 영토를 넓힌 것이다.
고피자는 임재원 대표가 지난 2017년 창업 후,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다. 사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C 투자로 250억원을 유치했다. 고피자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50억원이다. 투자 혹한기에 대형 투자를 유치하면서 푸드테크 업권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피자는 태국에서 운영을 일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가 아닌 100% 자회사를 설립해 직영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태국 현지 외식업 경력이 20년 된 베테랑 법인장을 영입해 태국 법인을 꾸려간다. 고피자는 앞서 싱가포르 법인장, 인도 법인장을 모두 현지에서 채용했다.
1호 매장은 태국 CP그룹의 유통업체 브랜드인 로터스(Lotus) 수쿰빗 지점에 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해 4평의 초소형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며 “처음부터 대규모 플래그십 매장이 아닌, 작은 규모로 시작해 수익성과 성공적인 현지화를 거쳐 시장을 검증하고 성장하는 고피자의 해외 진출 전략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22일 정식 개점 전 일주일간의 가개점 때 매일 100판 이상의 피자가 판매됐다. ‘서울 슈림프 피자’, ‘강남 불고기 피자’ 등의 메뉴가 K-피자로 소개되면서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피자는 내년에 태국 내 50여 개 매장을 낸다는 방침이다. 한국,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에 이은 7개국 진출로, 태국 시장은 고피자의 동남아 지속적인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피자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자동 화덕 ‘고븐’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토핑 점검 기술, 로봇 팔 등의 기술력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피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00억원을 넘겼다. 전년 대비 50% 늘어난 것으로, 가맹점 총매출액은 약 3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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