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세사기 피의자 손댄 동해 망상1지구 정상화되나

이해용 2023. 1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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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이 인천 전세 보증금 사기 행각을 벌인 남모 씨가 세운 동해이씨티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새해 선정할 계획이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동자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동해이씨티의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오는 28일까지 대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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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청, 새해 1월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개발계획 변경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조감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이 인천 전세 보증금 사기 행각을 벌인 남모 씨가 세운 동해이씨티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새해 선정할 계획이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동자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동해이씨티의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오는 28일까지 대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이어 내년 1월 중에는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사업이행 협약을 통해 새로운 개발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동자청은 대체 개발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면 국제복합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도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사업시행자 지위를 박탈당한 동해이시티가 최근 집행정지 가처분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망상1지구 사업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 3.44㎢(약 104만평)에 6천674억원을 들여 휴양형 복합 리조트, 휴양관광시설, 특성화대학, 외국교육기관,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의 국제복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동자청은 망상1지구 사업과는 별개로 망상2·3지구는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프리미엄호텔과 타워형 콘도, 아트 뮤지엄 등을 조성하는 망상2지구 실시계획은 지난달 30일 승인 고시됐다.

럭셔리호텔과 콘도, 인피니티풀, 쇼핑몰을 조성하는 망상3지구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망상 제2지구 조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망상2지구의 면적은 0.22㎢(약 7만평)이고, 망상 3지구는 0.14㎢(약 4만평) 규모다.

사업비 규모는 망상2지구가 715억원, 망상3지구가 880억원이다.

심영섭 청장은 "망상 1지구는 지난 4월부터 인천 미추홀구 깡통 전세 사기 사건의 남모 씨가 시행사로 돼 있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며 "망상지구 개발은 동해시를 넘어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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