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포기하지 않도록…교육부, 위기 학생 1천명에 장학금

작년보다 선발 대상 400명 늘려…10개월간 300만원 지급

복권기금 꿈사다리 페스티벌 지난해 7월 29일 서울시 마포구 YTN홀에서 열린 '2022년 복권기금 꿈사다리 페스티벌'에서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긴급 상황에 놓인 중·고등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올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 사업'을 통해 SOS 장학생 1천명을 선발해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SOS 장학금은 학업 중단 위기에 빠진 학생에게 10개월간 총 3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선발 인원을 지난해보다 400명 늘려 5월(1차) 400명, 9월(2차) 600명을 선발했다.

꿈사다리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 학생은 교육부에 보낸 감사 편지에서 "어려움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게 됐고, 고난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큰 받침대가 돼줘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신청한 교사는 지난 10월 교육부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부·한국장학재단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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