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10+점’ 외국선수도 아닌 亞 쿼터, 소노 카바노의 KBL 데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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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23일 고양 소노의 새 필리핀 아시아쿼터 알렉스 카바노가 KBL 데뷔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카바노에 대해 "걱정이라면 나이다. 적응을 조금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정현이 복귀하면 전성현이랑 앞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다. 이정현이 없다 보니 팀에 안정감이 없다. 볼을 잘 다룰 수 있는 선수가 한호빈밖에 없는데, 카바노가 잘 해줘야 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호흡을 차츰차츰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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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23일 고양 소노의 새 필리핀 아시아쿼터 알렉스 카바노가 KBL 데뷔 경기를 치렀다. 41세 카바노는 베테랑 가드로 PBA(필리핀프로농구)에서 9번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올스타에 8번 선정됐다. 또한 2017년에는 커미셔너컵 파이널 MVP를 받기도 했다.
카바노는 조쉬 토랄바의 빈자리를 채우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5분 38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2%(5/12)였으며 외국선수(오누아쿠 4점, 데이비스 8점) 포함 소노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 카바노가 유일했다.
선발 출전한 카바노는 시작부터 경기 운영을 맡았지만 경기 개시 32초 만에 턴오버를 범했다. 이후 공격 시간 1초를 남겨두고 컷인 플레이로 KBL 첫 득점을 올렸다. 노련했다. 이어 상대 이선 알바노의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 득점을 추가하는 등 나쁘지 않은 몸놀림이었다.
그러나 2, 3쿼터에는 존재감이 없었다. 동료가 턴오버 13개를 범하는 동안 카바노도 1개를 범했고, 레이업만이 림을 갈랐다. 3쿼터 후반 디욘테 데이비스를 살리는 앨리웁 플레이는 덩크슛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효율이 떨어졌다. 물론 카바노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실책이 나왔고, DB의 높이에 막혀 무너졌다.
이미 벌어진 점수 차로 4쿼터에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카바노는 3점슛과 자유투로 득점하며 13점을 채웠다. 소노는 58-92로 크게 패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카바노에 대해 “걱정이라면 나이다. 적응을 조금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정현이 복귀하면 전성현이랑 앞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다. 이정현이 없다 보니 팀에 안정감이 없다. 볼을 잘 다룰 수 있는 선수가 한호빈밖에 없는데, 카바노가 잘 해줘야 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호흡을 차츰차츰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바노와 소노는 23일에 이어 백투백으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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