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3연승 선물한 ‘산타 쏘니’ 리그 11호 골→2-1 승리 그 후 “우리는 이길 자격 있었다” [EPL]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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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 3연승을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은 114골로 단독 2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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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 3연승을 달렸다.

3연승의 일등 공신은 ‘쏘니’ 손흥민이었다. 그는 히샤를리송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 골, 그리고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었다.

토트넘 3연승의 일등 공신은 ‘쏘니’ 손흥민이었다. 그는 히샤를리송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 골, 그리고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의 활약에 팬들도 응답했다. 그는 리그 7번째 MOT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최고의 선방 쇼를 펼친 비카리오(15.1%)보다 더 많은 6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을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선 2점차로 앞서도 안심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에버튼이 밀어붙였으나 우리는 버텼다. 환상적이었다”며 “승점 3점을 획득해 행복하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해리 케인 이적 후 토트넘의 최전방 고민은 2023-24시즌 초반부터 깊었다. 히샤를리송이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면서 결국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했다. 그 효과는 대단히 좋았다. 그 기간 동안 적지 않은 골을 넣었다. 그러나 손흥민을 100% 활용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국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재배치, 대신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포지션 역시 조정하며 브레넌 존슨과 히샤를리송까지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 침묵을 깨고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11골을 기록하며 살라, 보웬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이에 대해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매번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포스테코글루)감독님이 어떤 포지션에 기용하는지는 큰 문제가 아니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왼쪽에서 뛸 때도 팀을 돕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 이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침묵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선 모두 승리,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다.

손흥민은 “4위 내 진입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재로드 보웬(웨스트햄)과 함께 11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에버튼전 이후 공동 2위였으나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12골로 단독 2위가 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은 114골로 단독 23위가 됐다. 이안 라이트(113골)을 제치고 스티븐 제라드, 라힘 스털링(이상 120골)을 추격하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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