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남해안 관광 기반 닦고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12.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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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가야고분군 세계문화 유산 등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1조 1천억 반영
경남 콘텐츠페어.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2026년까지 828억 원을 투자하는 '문화콘텐츠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 혁신 공간이 될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사업'이 내년도 문화관광체육부의 신규 사업에 반영돼 실시설계용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2026년 완공되면 콘텐츠 산업 집적화와 청년 취·창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문화콘텐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기업·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고, 문화콘텐츠 분야 특화 창업 펀드를 조성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자립을 도왔다.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은 지난해 9월 개방된 이후 12만 명이 찾을 정도로 도심 속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 미술·조각 작품 등 전시회 등이 도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켰다.

도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 6개를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 중 극단 벅수골은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에서 최고 작품상·관객상을 받았다.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생활문화 동호회 41개 단체에 2억 5천만 원을 지원했고,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15명을 양성했다.

지난 9월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한 7개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함안 말이산 고분군 등 5개가 경남에 있다.

2012년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10여 년 만에 일군 성과다.

이후 도는 4대 전략과제, 15개 세부과제가 담긴 '가야문화유산 활성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가야고분군의 보존·연구, 관광 기반 조성에 나섰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문화재청 공모 사업인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3년간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도청 제공


남해안 관광 개발에도 주력했다. 부산·전남과 함께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고,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와 관련해 중앙 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공익사업 조건부 동의를 받아내면서 관광 기반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치유힐링·익스트림·럭셔리·지리산·해양레저 등 5대 테마 버스투어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테마로 한 23개 관광상품을 운영해 지난달 기준 1587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1조 1천억 원의 경남 사업이 반영됐고, 내년 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섬·해양레저·항공·크루즈 등 남해안 관광개발을 위한 6대 전략 테마를 설정해 관광 거점화와 연계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남해안 관광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을 구체화하고자 크로즈 관광 활성화, 관광개발 핵심 프로젝트 발굴 등 남해안 관광 개발 관련 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며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부산·전남과 함께 육상·해상·항공 순례길 조성에도 착수했다.

20년 넘게 방치됐던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3월 사업 법인이 설립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경남 관광벨트. 경남도청 제공


어르신이 선호하는 파크골프 시설을 확충하고자 15억 4천만 원을 지원했고, 경남지사배 파크골프대회를 전국 규모로 확대했다.

직장 내 성희롱, 보조금 부당 집행 등 각종 비위로 침체된 경남FC 구단을 고강도 혁신을 통해 정상궤도에 올렸다.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콘텐츠산업 육성,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남해안 관광기반 확보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풍요로운 문화 경남을 앞당기는 데 힘써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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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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