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블소2-위메이드 미르M, 중국 판호 획득...흥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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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최근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가운데, 출시 시기와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이 최근 중국 판호 발급을 받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 기존 중국에 진출한 게임들의 성적과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면 흥행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매출 지역이 새로 추가되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이다"며 "지켜봐야할 것은 두 게임의 중국 서비스 시기다. 퍼블리셔사 역량과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안이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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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토종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최근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가운데, 출시 시기와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는 각각 서비스 중인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의 중국 판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달 외국산 게임 40개에 외자 판호 발급 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리스트에는 토종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검령(剑灵2)', 미르M은 '모광쌍용(暮光双龙)'이란 이름으로 판호 발급을 받았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샤오밍타이지 후베이 국산만화문화유한공사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미르M'의 경우 중국 퍼블리셔사 계약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021년 8월 국내 서비스로 데뷔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계승했지만, 원작과 다른 편의성 기능과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을 3D 오픈월드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MMORPG '미르M'은 지난해 6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미르의전설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독특한 성장 시스템, 경쟁 중심 다양한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렇다면 두 게임이 중국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흥행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이는 두 게임 모두 국내 선 출시와 글로벌 진출로 콘텐츠를 완성했고, 중국 게임팬들에게 익숙한 동양 판타지의 핵심 재미인 무술·무공 연출성 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당국이 과금(BM) 등을 강제 규제한다고 알려지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흥행 실패를 예상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국내 역시 게임 규제가 만만치 않고, 오랜시간 규제에 대응해왔다는 점에서는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흥행 여부를 떠나 두 게임 모두 원작 IP의 중국 진출로 인지도를 쌓아왔던 만큼 단기간 현지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블레이드앤소울2' 전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은 2013년 중국에 진출해 이름을 알렸었고, '미르M' 원작 IP인 '미르의전설'은 중국 내 인지도 덕에 수조 원의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두 게임의 중국 서비스는 새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는 중국 진출에 경험이 있는 국내 대표 게임사로, 판호 발급 전부터 중국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고 알려져서다.
다만 퍼블리셔사의 상황과 중국 당국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게임 규제안 및 적용 범위 등에 따라 서비스 일정은 예상과 다르게 정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2와 미르M이 최근 중국 판호 발급을 받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 기존 중국에 진출한 게임들의 성적과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면 흥행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매출 지역이 새로 추가되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이다"며 "지켜봐야할 것은 두 게임의 중국 서비스 시기다. 퍼블리셔사 역량과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안이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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