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VAR은 왜 있나…손으로 터치→NO PK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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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리버풀과 아스널은 각각 리그 2위와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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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리버풀과 아스널은 각각 리그 2위와 1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이 터트렸다. 전반 4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연결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균형을 맞추는 데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이좋게 무승부로 끝난 경기처럼 보이지만, 이 경기에서 논란이 하나 있었다. 바로 외데가르드의 핸드볼 파울 여부였다. 전반 19분경 리버풀의 프리킥 이후 살라를 저지하기 위해 압박하던 외데가르드가 살라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공을 손으로 건드렸다. 문제는 외데가르드의 위치가 아스널 박스 안이었다는 점. 더 나아가 외데가르드의 행동에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시 외데가르드가 퇴장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것은 물론 외데가르드에게 카드조차 주지 않았다. 리플레이를 통해 외데가르드가 공을 손으로 터치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지만, 카바나 주심의 판정은 그대로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손으로 머리를 잡으며 좌절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할 만한 일이었다.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리버풀이 해당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성공시키고, 이후 살라의 골까지 터졌다면 역전도 가능했다. 하지만 카바나 주심의 판정으로 인해 리버풀은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현재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도 분노했다. 캐러거는 “내 생각에 그 장면에서는 리버풀의 페널티킥이 선언돼야 했다. 외데가르드는 정말 운이 좋았다. 심판이 판정을 내리지 않으면 VAR이 판정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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