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임대료 16년만에 올린다…내년 첫 흑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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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 컨벤션센터 '송도컨벤시아'의 임대료를 개관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송도컨벤시아 임대료 인상을 위해 운영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을 위해 지난 9월 시조례 개정도 마쳤다"며 "올해 최다 매출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첫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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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 컨벤션센터 '송도컨벤시아'의 임대료를 개관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송도컨벤시아 임대료 인상을 위해 운영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송도컨벤시아 노후화로 보수 비용이 늘고 공공요금이 대폭 인상된 상황을 반영해 시설 임대료와 관리비를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1층 전시장의 임대료는 현행 1㎡당 1천400원에서 1천820원으로 30% 인상하고 중소회의실과 대회의실 임대료도 각각 30%, 15%를 올린다.
이는 수도권 다른 컨벤션센터인 삼성 코엑스나 일산 킨텍스보다는 낮지만 지방의 다른 전시장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또 각종 공공요금 인상분을 반영해 송도컨벤시아 시설 관리비도 현행보다 대폭 인상할 예정이다.
전기 요금의 경우 여름철은 28.7%, 겨울철은 14%를 각각 인상하고 상하수도 요금도 43.8% 올릴 계획이다.
운영규정 개정에 따라 임대료와 관리비를 인상할 경우 20억원가량의 수익 개선 효과가 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린 송도컨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58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2년 22억원 적자, 올해 12억원 적자(추정)로 운영 수지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임대료와 관리비가 현실화되면 송도컨벤시아가 첫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10월 연면적 5만2천㎡ 규모의 1단계 개관에 이어 2018년 7월 연면적 6만4천㎡짜리 2단계 시설을 추가로 개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을 위해 지난 9월 시조례 개정도 마쳤다"며 "올해 최다 매출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첫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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