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9위 아타야 티띠꾼, 아시아퍼시픽컵 우승…한국은 개인전·단체전 준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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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랭킹 9위를 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아타야 티띠꾼(20·태국)이 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달러) 골프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티띠꾼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6,8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짜라위 분짠(태국)과 팀을 만든 티띠꾼은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를 합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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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재 세계랭킹 9위를 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아타야 티띠꾼(20·태국)이 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달러) 골프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티띠꾼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6,8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4명의 공동 선두로 출발한 티띠꾼은 둘째 날 단독 1위에 나섰고, 사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 정상을 밟았다. 2위 이다연(26·합계 7언더파 209타)을 7타 차이로 따돌리며 개인전 우승상금 11만달러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의 최혜진(25)을 제치고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티띠꾼은, 올해 김효주(28)와 접전을 벌인 끝에 LPGA 투어 베어트로피(최저평균타수상)를 들어올렸다.
LPGA 투어 루키 시즌에 2승을 거둔 티띠꾼은 올시즌 추가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포인트 부문 7위, 상금 17위로 각각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각 선수의 타수가 2인 1조 단체전 성적에도 반영된다. 짜라위 분짠(태국)과 팀을 만든 티띠꾼은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를 합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은 2만4,000달러를 나눠 갖는다.
모든 출전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작성한 평균 타수는 74.569타, 2라운드 74.016타, 그리고 3라운드 74.140타가 각각 나왔다. 최종일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16번홀(428야드·파4)에선 4.649타, 가장 쉽게 풀린 1번홀(358야드·파4)에선 3.789타가 작성됐다.
한국 선수들은 태국에게 우승을 넘겼으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수확했다.
이다연이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 김민별(19)이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강자 김민솔(수성방통고)과 이효송(마산제일여중)은 나란히 4언더파 212타의 성적을 거둬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공동 4위까지 상위 6명 가운데 한국의 4명, 태국이 2명으로 박빙을 이뤘다.
황유민(20)이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7위(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유상 호우(대만)는 12번홀(파3) 홀인원에 힘입어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전날 20위권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이런 개인 성적을 반영해 김민별-황유민 팀과 김민솔-이효송 팀은 똑같이 단체전 공동 2위(합계 8언더파)를 차지했다. 이소영(26)과 짝을 이룬 이다연은 단체전 단독 4위(합계 3언더파)다.
또 다른 KLPGA 투어 멤버 임희정(23)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1위(2언더파 214타)로 밀려났다. 태국의 짜라위 분짠과 일본의 간판 하타오카 나사는 공동 13위(1언더파 215타)로 동률을 이뤘다.
내년에 일본투어에 복귀하는 안신애가 4언더파 68타로 뒷심을 발휘해 공동 21위(2오버파 21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이소영은 3오버파로 흔들려 공동 26위(4오버파 220타)로 내려갔다. 백규정은 하루에 10타를 잃어 공동 54위(26오버파 242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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