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33일만 역대 31번째 1000만 돌파

조연경 기자 2023. 12. 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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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범죄도시3' 이후 두 번째 1000만
역대 韓개봉작 31번째·한국 영화 22번째 쾌거
'기생충'·펜데믹 이후 시리즈 아닌 단일 작품 최초' 성과
'다섯 작품 협업' 김성수 감독·정우성 첫 1000만 기쁨

대망의 1000만 고지를 넘었다.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이 24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관객수 1006만533명을 기록하며, 4일차 100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에 이어 33일 차 1000만 고지를 넘었다.

이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1000만 영화에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봉준호 감독)'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에 등극함으로써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경신했다.

또한 극 중 전두광 역으로 역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 '베테랑'(2015)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고, 군인의 신념과 책임감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필모그래피 최초 1000만 영화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으로서의 위엄과 동시에 난세의 불안을 35년 간 연기 관록으로 임팩트 있게 보여준 이성민은 '변호인'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소심한 모습부터 권력을 향해 숨겨져 있던 욕망을 드러내는 입체적인 인물인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과 진짜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지키는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은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1000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마지막으로 총격전이 벌어지자 상황 파악도 안하고 도망쳤다 새벽에야 나타나는 속 터지는 명연기를 선보인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네 번째 1000만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겨울 극장가에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1000만 대업을 달성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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