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터졌다… 에버턴 전 리그 11호골에 팀 승리까지

김창성 기자 2023. 12. 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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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의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열린 경기에서 11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024 PL 18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추가골을 넣었다.

뉴캐슬전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11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득점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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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리그 11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의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열린 경기에서 11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024 PL 18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배치돼 최전방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지원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히샤를리송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브레난 존슨의 낮은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부진했던 히랴슬리송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손흥민은 9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만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실점해 2-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이 취소됐다. 앞서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의 반칙이 있었기 때문.

주심은 당초 정상적인 플레이로 봤지만 VAR을 통해 고메스가 로얄의 무릎 부위를 가격했다고 보고 골을 취소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히샤를리송이 교체되면서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에버턴의 골문을 노렸다.

에버턴은 경기 막판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의 골대를 때리기도 했지만 결국 패했다.

뉴캐슬전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11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득점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재로드 보웬(이상 11골·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PL 통산 114호골을 기록하며 이안 라이트(113골)를 따돌리고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1승3무4패(승점 36)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4)를 따돌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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