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군사작전 논의, 휴전 요구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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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3일(현지 시각) 전화 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작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의 휴전 촉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감사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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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3일(현지 시각) 전화 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작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미국의 의사를 강조하면서도, 하마스를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양국 정상은 휴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양국 정상이 통화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작전의 목표와 단계를 포함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논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남은 인질 모두를 석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긴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를 미국이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의 휴전 촉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감사 의사를 전달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담겨있던 ‘적대 행위를 중단한다’, 즉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다는 내용에 대해 기권표를 행사한 바 있다. 안보리 결의는 15개국 가운데 9개국 이상 이사국의 찬성이 필요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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