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분의 1의 확률'…美여성, 자궁 2개에서 두 딸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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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자궁과 2개의 자궁경부를 가진 미 앨라배마주 도라의 켈시 해처라는 여성이 지난 19일과 20일 20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각각의 자궁에 1명씩 임신된 2명의 여아를 낳았다.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북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도라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19일 저녁 7시45분 첫 아이 록시를 자연분만으로 낳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두째가 태어나지 않자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두째 레벨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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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미 앨라배마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개의 자궁과 2개의 자궁경부를 가진 미 앨라배마주 도라의 켈시 해처라는 여성이 지난 19일과 20일 20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각각의 자궁에 1명씩 임신된 2명의 여아를 낳았다.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북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도라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19일 저녁 7시45분 첫 아이 록시를 자연분만으로 낳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두째가 태어나지 않자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두째 레벨을 낳았다.
해처는 17살 때 중복자궁 진단을 받았다. 버밍엄 앨라배마대학(UAB) 발표에 따르면, 이 희귀한 선천성 질환은 여성의 0.3%에서 나타나지만 2개의 자궁 모두에서 아기가 임신될 가능성은 100만분의 1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도 극히 드물다.
해처는 남편 케일럽과 함께 WVT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과 신생아 모두 건강하다며 "2명의 이란성 쌍둥이는 '기적의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해처는 "그 순간은 우리 넷(부부와 쌍둥이 2명)이 함께한 첫 순간이었다. 남편과 나는 어린 두 딸이 숨을 들이쉬는 순간에 집중하면서 딸들을 지켜보았다"라고 덧붙였다.
록시와 해처는 생일이 다른 보기 드문 이란성 쌍둥이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해처와 케일럽 부부는 이미 두 딸과 아들 하나 등 6살, 4살, 2살의 3자녀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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