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효과…'모비딕' 선물 소식에 단숨에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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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감도와 대통령감 적합도를 묻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양자대결에서 앞서는가 하면 172년된 책을 단숨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아 이른바 '한동훈 효과', '한동훈 인기'를 대단함을 드러낸 것.
또 한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이 예비 고등학생에게 소설책 '모비딕'을 선물했다는 말에 '모비딕'이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로 깜짝 등장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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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신을 갖추려면 실력이 필요, 소설 구절 좋아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감도와 대통령감 적합도를 묻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양자대결에서 앞서는가 하면 172년된 책을 단숨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아 이른바 '한동훈 효과', '한동훈 인기'를 대단함을 드러낸 것.
한 지명자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 ARS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47%로 42%를 보인 이 대표에 앞섰다.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에서도 45%-41%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의 자체조사로 무선 ARS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이 예비 고등학생에게 소설책 '모비딕'을 선물했다는 말에 '모비딕'이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로 깜짝 등장하기까지 했다.
모비딕은 24일 오전 7시 현재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13위, 예스24 실시간 베스트셀러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을 수락, 법무부 장관 사퇴 의사를 밝혔던 지난 21일 예비 고교생과 어머니가 선물한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한 답례로 '모비딕'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책 앞장에 '정성스러운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까지 써 보냈다.
이에 예비 고등학생은 한 장관 팬카페 '위드후니'에 관련 사진과 함께 '정직한 정치 부탁한다'는 글을 남겼다.
'모비딕'은 한 지명자가 가장 좋은 하는 소설이다.
지난 9월엔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선물한 초등학생에게 '모비딕' 책을 선물하는가 하면 지난해 8월 신임검사 강연에선 "고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 내 배에 태우지 않겠다"라고 한 소설 속 1등 항해사 스타벅의 말을 인용해 국민을 두려워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 지명자는 신임검사들에게 "책 중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구절이 있는데 'I will have no man in my boat said Starbuck, who is not afraid of a whale', 자기 소신을 갖추고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언제나 그러려면 실력이 필요해요"라며 '소신'과 '실력'이 자신이 삶을 이끄는 등대임을 알린 바 있다.
허먼 멜빌이 1851년에 '고래'라는 제목(1951년 한국 첫 출판 때도 일본식 제목인 백경(白鯨 흰고래)으로 내놓은 '모비딕'은 흰 고래 모비딕한테 한쪽 다리를 잃은 에이허브 선장의 집념의 복수를 다룬 위해 장편소설이다.
소설속 스타벅 1등항해사의 이름을 본 딴 것이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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