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간 문과 학생, 대학 적응 힘들지만 취업 땐 소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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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한 뒤 대학교를 이과로 간 학생은 대학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만, 취업하면 교차 진학하지 않은 문과 학생보다 월 평균 소득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박사과정인 이보미·여홍은·정광호씨와 정동욱 서울대 교수는 최근 학술지 교육행정학연구에 한국교육 종단연구 2005 데이터를 토대로 한 '고교-대학 교육과정 계열 교차 진학이 대학생의 학업 적응과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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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한 뒤 대학교를 이과로 간 학생은 대학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만, 취업하면 교차 진학하지 않은 문과 학생보다 월 평균 소득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박사과정인 이보미·여홍은·정광호씨와 정동욱 서울대 교수는 최근 학술지 교육행정학연구에 한국교육 종단연구 2005 데이터를 토대로 한 ‘고교-대학 교육과정 계열 교차 진학이 대학생의 학업 적응과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0년에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학생들에 대해 졸업 후 6년 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 진학한 학생들(문과·이과 집단)은 문과·문과 집단보다 대학 학업 유지율, 전공 유지율이 낮았다. 또 대학 1학년 2학기와 2학년 2학기 등록률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취업한 경우 문과·이과 집단의 월 평균 소득이 이과·이과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으면서, 문과·문과 집단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고교와 대학의 교육과정 계열이 분절됨에 따라 교차 진학생은 동일 계열 진학자보다 대학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교차 진학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의 지도와 학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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