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3세 함연지,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선언…왜?

김명일 기자 2023. 12. 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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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재우씨(왼쪽)와 함연지씨. /함연지 유튜브

오뚜기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1)씨가 돌연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씨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현재 47만여 명이다.

함연지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으로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미국에서 남편과 함께 거주 중인 함연지씨는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함연지씨는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소한 하루하루를 느끼고 즐기면서 그런 것들의 의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에도 좀 쉬고 카메라 없이 나들이도 가보고, 일상 속에서 진정한 저 자신을 찾아보며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함씨 남편 김재우씨도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함연지 아끼고 사랑해주면서 살고 있겠다”고 했다.

함연지씨가 돌연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 일각에선 함씨가 본격적인 경영참여를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달 함연지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해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글로벌사업부 조직을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고 김경호 부사장에게 초대 본부장을 맡긴 것이다. 오뚜기는 이에 대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함연지씨 남편이자 김경호 부사장의 아들인 김재우씨도 2018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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