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효율성 강화' 8개 점포 통폐합… 영업 환경 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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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 들어 기록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점 통폐합으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프라인 지점들을 통폐합해 센터 대형·거점화를 추진하는 등 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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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KB국민은행 "리스크 관리 고도화는 필수"… 구조조정 프로그램 확대
② 신한은행,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경영 안정성 높인다… 잠재부실 집중
③ 하나은행, 영업점 소통 통한 현장중심의 리스크 관리 구축
④ NH농협은행, '1조원' 부실채권 돌파, 건전성 관리 고삐
⑤미래에셋증권, 글로벌 부동산 부실 우려… 수장 교체, 자산관리 강화
⑥한국투자증권, 젊은 IB인력 배치… 김성환, 리스크 관리 총력
⑦NH투자증권, '효율성 강화' 8개 점포 통폐합… 영업 환경 변화 대응
⑧KB증권, 라임 사태 중징계 후 조직 '안정· 쇄신'에 방점
⑨삼성증권, 안정적 리테일·IB 쌍끌이 성장 나선다
NH투자증권이 올 들어 기록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점 통폐합으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프라인 지점들을 통폐합해 센터 대형·거점화를 추진하는 등 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초까지 마포WM센터, 홍대역WM센터, 홍제WM센터, 대치WM센터, 미아WM센터, 과천WM센터, 김포WM센터, 올림픽WM센터 등 8개 점포를 통폐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역 중심 상권 기반의 대형화를 통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 서비스 체계를 개편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지역이 겹치는 지점들을 하나로 묶어 대형 점포로 대체하는 등 영업 지점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성 향상을 꾀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올 들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흐름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4675억원으로 전년 동기(2339억원) 대비 99.9%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3029억원)을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94억원으로 전년(3844억원)보다 53.6% 늘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개선과 함께 전통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입지를 굳힌 것이 이같은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채권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 등 일반회사채·여전채 대표 주관에서 양강 체제인 KB증권을 누르고 1위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강점을 가진 전통 IB 사업으로 실적을 방어하면서 올해 호실적을 안겨준 리테일과 자산관리(WM) 부문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 시장 환경과 고객 투자 행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제고가 필요했다"며 "초고액자산가 인적서비스 중심의 센터 운영을 위한 점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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