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이과 교차 진학할 경우, 문과→문과보다 소득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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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과정에서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 진학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취업 후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진학한 경우 이과에서 이과로 진학한 학생들보다 대학 학업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취업 후 소득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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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사과정 이보미·여홍은·정광호 씨와 정동욱 서울대 교수는 최근 학술지 교육행정학연구에 '고교-대학 교육과정 계열 교차 진학이 대학생의 학업 적응과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한국교육 종단연구 2005' 데이터의 6차(2010년)에서 12차(2020년) 자료상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2011년과 2012년에 7~8차 조사가 진행됐고 이후 격년으로 조사해 졸업 이후 6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전공계열과 관계 없이 교차 진학한 학생의 전반적인 대학 적응도는 교차하지 않은 진학생보다 더 낮았고, 학업유지율이나 입학·졸업 시점의 전공 유지율도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노동시장으로 진입했을 때는 교차 진학생들의 월 평균 소득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 비교해 높았습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진학한 학생들은 취업 후 문과에서 문과로 진학한 학생보다 높았고, 이과에서 이과로 진학한 학생들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진학한 경우 이과에서 이과로 진학한 학생들보다 대학 학업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취업 후 소득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최근 이과생의 문과 침공 등 교차 진학이 상위권 대학에 입학가기 위한 입시 전략으로만 해석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성과까지 고려하면 학생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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