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71억=호일룬+안토니 → 이번 시즌 PL 0골...'최악의 가성비'

장하준 기자 2023. 12. 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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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먼저 호일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결국 최전방에 고민이 있던 맨유는 호일룬을 8,500만 유로(약 1,219억 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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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의 라스무스 호일룬
▲ 맨유의 안토니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이적료 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이날 맨유의 공격진에 선발 출전한 라스무스 호일룬과 안토니는 나란히 무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맨유가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쓴 이적료는 무려 1억 8,500만 유로(약 2,654억 원)다.

먼저 호일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실력이 만개했다기보단 잠재력이 높은 최전방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맨유는 호일룬을 즉시 전력감으로 원했다. 지난 시즌 도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났고, 바웃 베호르스트와 앙토니 마샬 등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결국 최전방에 고민이 있던 맨유는 호일룬을 8,500만 유로(약 1,219억 원)에 영입했다.

▲ 아직까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호일룬
▲ 안토니는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가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5골을 넣었을 뿐,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득점이 없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가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34억 원)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 19경기에 출전했는데 아직까지도 공격 포인트가 없다. 게다가 경기장에서 답답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맨유 공격의 흐름을 끊고 있다. 자연스레 맨유는 돈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흥미롭게도 두 선수의 이적료 합계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는 데 투자했던 이적료와 비슷하다. 당시 PSG는 2017년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임대로 데려온 뒤, 2018년 1억 8,000만 유로(약 2,582억 원)를 투자해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호일룬과 안토니가 기록한 1억 8,500만 유로보다 500만 유로(약 71억 원)가 더 저렴하다.

PSG의 음바페 영입은 모두가 알다시피 대성공을 거뒀다. 모든 대회 282경기에 출전해 233골과 10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 킬리안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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