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투자→양도금 7억→방출생까지 영입, 불펜 한풀이 제대로 한다. FA 계약까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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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불펜에 맺힌 한풀이를 제대로 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투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이 불펜 투수 2명을 보강하는데 지출한 양도금은 7억원(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이다.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했지만, 삼성의 불펜 영입 광폭 행보에는 더욱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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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불펜에 맺힌 한풀이를 제대로 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투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시즌 내내 불펜 고민에 속앓이를 했던 탓이다. 삼성의 2023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16으로 리그 꼴찌. 팀 순위는 8위였지만, 9위 한화(4.38), 10위 키움(4.94)보다 불펜 사정은 더 좋지 못했다.
불펜 투수들의 피안타율은 0.282로 꼴찌에서 두번째, 피OPS는 0.782로 꼴찌였다. 불펜 투수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안타를 포함한 출루를 많이 허용했고, 이중 상당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는 게 기록으로 증명된다.
KBO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부진을 겪자 뒷문이 총체적난국이었다. 시즌 중 이원석을 내주고 키움에서 김태훈을 데리고 오는 강수를 뒀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8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친 후, 삼성은 적극적인 보강에 나섰다. 가장 먼저 외부 FA로 불펜 투수 김재윤을 영입했다. KT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재윤은 통산 169세이브, 최근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한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다. 삼성은 FA 김재윤에게 4년 총액 58억원을 안기며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만큼 간절했다. 58억원은 예상보다 더 큰 규모라는 야구계 관계자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뒷문 고민을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삼성 구단의 의지가 확실히 느껴졌다.
삼성은 2차드래프트에서도 불펜 투수를 1,2라운드에서 연달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는 LG의 불펜 투수 최성훈, 2라운드는 최근까지도 키움에서 필승조로 활약했던 양현이었다. 2차 드래프트라고 해도 선수를 지명하는 구단은 라운드별로 양도금을 지출해야 한다. 삼성이 불펜 투수 2명을 보강하는데 지출한 양도금은 7억원(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이다.
아직 끝이 아니다. 삼성은 23일 NC에서 방출된 투수 이민호 영입을 발표했다. 삼성은 "잔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다면 불펜 뎁스를 더해주는 투수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여기에 FA 협상도 계속 진행 중이다. 오승환과 FA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고, 삼성의 불펜 영입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했지만, 삼성의 불펜 영입 광폭 행보에는 더욱 불이 붙었다. 2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쓰라린 성적표를 든 삼성이 약점 보강으로 반등을 꿈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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