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때 남편과 각방" 카메론 디아즈가 강추한 이유…"수면의 질 높여"

권영미 기자 2023. 12.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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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뮤지션인 남편 벤지 메이든과 각방을 쓴다면서 부부간의 각방이 정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방을 씀으로써 수면의 질이 높아지고 의사소통 능력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수면전문가인 웬디 트록셀은 "수면 부족은 단지 하품이 잦은 게 문제만이 아니다"면서 "제대로 매일 밤 7~8시간 못 자면 당뇨병,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및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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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전문가들 "각방이 수면 질 높이고 의사소통 능력 개선"
할리우드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남편 벤지 메이든. 둘은 2015년 1월 결혼해 8년 넘게 결혼생활을 유지중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뮤지션인 남편 벤지 메이든과 각방을 쓴다면서 부부간의 각방이 정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방을 씀으로써 수면의 질이 높아지고 의사소통 능력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디아즈는 이달 '립스틱온더림'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결혼한 지 8년이 넘은 그는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는데 그것이 "놀랍도록 좋다"면서 “나는 내 방에 가서 잔다. 남편은 남편의 방에 가서 잔다. 나는 좋다. 그리고 가운데는 둘이 같이 있을 수 있는 침실이 있다"고 말했다.

CNN은 더 많은 부부들이 수면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면 이혼' 즉 두 개의 침실에서 각각 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방 같은 침대에 자면서 한쪽이 코를 골거나 몸부림이 심하거나 중간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불면증이라 뒤척거리거나 하면 다른 상대는 잠을 깊게 자기 힘들기 때문이다.

수면전문가인 웬디 트록셀은 "수면 부족은 단지 하품이 잦은 게 문제만이 아니다"면서 "제대로 매일 밤 7~8시간 못 자면 당뇨병,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및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면부족은 기분, 좌절 수준, 관용, 공감, 파트너 및 기타 중요한 사람들과의 의사 소통 능력과 같은 관계 기능의 주요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켁 의과대학 임상의학 부교수이자 수면 전문가인 라즈 다스굽타 박사는 2022년 인터뷰에서 수면 부족으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아지면 작은 역경이라도 처리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면 부족은 공감력 감소 및 감정 조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종종 갈등 상황에서 잘못된 의사소통과 (그로 인한) 보복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트록셀 전문가는 떨어져 자는 것은 부부가 더 행복해지고, 덜 분개한 채로 일주일을 지내고, 업무량이 적은 주말에 침대에서 함께 시간을 더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부부들에게 수면이혼 신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동맹을 맺는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섹시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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