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의 저주?…강성연-김가온도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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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성연-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부부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일명 '부부예능' 저주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김가온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글"로 시작하는 강성연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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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온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글"로 시작하는 강성연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을 유지했던 10여년 동안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며 이혼 시점을 알렸다.
이어 김가온은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 10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거야. 지금 행복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니"라며 "일년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재결합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갈등을 봉합한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서로) 친구가 되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일라이는 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많은 분이 재결합을 원하고 계신다. 오히려 (같이 살며 다투는 게) 아이에게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로 살면서 제일 좋은 육아 방법을 찾아가는 게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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