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진짜 이정후와 한솥밥 먹나…SF 언론 “1순위 과제는 유격수 보강, KIM 데려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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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이 또 다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격수 보강을 언급하면서 적임자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의 다음 과제를 짚어보는 기사에서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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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이 또 다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격수 보강을 언급하면서 적임자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의 다음 과제를 짚어보는 기사에서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1억1300만 달러에 거액을 투자한 뒤 일본 특급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까지 참전했지만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다른 빅마켓 구단들과의 머니게임에서 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샌프란시스코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어 2명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야마모토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구단을 질책하지 않고 결과에 함께 승복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놓친 것에 대해 파르한 자이디 사장을 비난하지 말라. 구단은 두 선수 모두에게 거대한 블록버스터급 제안을 했으나 이들이 모두 샌프란시스코에 오지 않았다. 그들은 당장 이길 수 있는 구단과 대도시에 있는 경기장을 염두에 뒀다. 모두 자이언츠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라고 전했다.
대어 2명을 놓쳤지만 전력 보강 노력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선발진과 유격수 파트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로테이션을 구축할 기회를 갖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 코빈 번스(트레이드), 마커스 스트로먼, 조언 몽고메리 등이 아직 흥미로운 옵션으로 남아 있다”라고 언급했다.
선발 라인업 또한 이정후가 가세했지만 이대로 스토브리그를 떠나면 안 된다는 시선을 보였다. 그러면서 언급한 선수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 김하성이었다.
매체는 “이정후를 영입하는 건 정말 멋진 시작이었다. 이와 더불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도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아울러 자이디 사장은 유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 윌리 아다메스 또는 김하성의 트레이드 영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이디 사장은 여전히 자이언츠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라고 김하성 영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슈퍼스타 영입에 거액을 투자한 샌디에이고가 재정난을 겪으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
샌디에이고는 내년 팀 연봉 총액을 2억 달러 미만으로 내리기로 결정했고, 이미 고액 연봉자인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 상태다. 여기에 내년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까지 트레이드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이적할 경우 이정후와 히어로즈 시절에 이어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다. 김하성, 이정후는 둘도 없는 절친 사이로, 이번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가 바로 김하성이었다.
이정후는 김하성과 미국 무대에서 함께 뛰는 것에 대해 “워낙 메이저리그 팀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같은 팀에서 뛰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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