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 가옥 2채 공습으로 90명 넘는 '팔'인 사망[이-팔 전쟁]

유세진 기자 2023. 12. 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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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은 없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인도주의적 지원 분배에 큰 장애를 야기한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인 2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가옥 2채를 공습, 수십명의 대가족을 포함해 9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구조대원과 병원 관계자가 말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및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 용의자 수백명을 체포, 200명 이상을 심문을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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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지하드 용의자 수백명 체포…심문위해 이스라엘 이송"
하마스 보건부 "지난 24시간 동안 201명 사망 등 총사망자 수 2만258명"
[가자지구=AP/뉴시스]이스라엘군이 지난 21일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23일 가자지구의 가옥 2채를 공습, 수십명의 대가족을 포함해 9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구조대원과 병원 관계자가 말했다. 2023.12.24.

[라파(가자지구)=AP 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은 없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인도주의적 지원 분배에 큰 장애를 야기한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인 2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가옥 2채를 공습, 수십명의 대가족을 포함해 9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구조대원과 병원 관계자가 말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및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 용의자 수백명을 체포, 200명 이상을 심문을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수감된 하마스·이슬람 지하드 용의 남성은 700명을 넘어서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의 하마스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지금까지 2만258명으로 증가했으며 5만368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적어도 20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368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가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파괴돼 가자지구에서 물러나고, 모든 인질들이 석방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 민간인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은 하마스가 붐비는 주택가와 터널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마스를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가자지구 230만 인구의 거의 85%를 이재민으로 만들었고, 가자지구 대분분을 파괴한 최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군사 작전 중 하나이다. 유엔과 기타 기관들의 이번 주 보고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 1인 5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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