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난 한동훈 정치하는 모습 못 그리겠다…차별화 못하면 흔한 2인자 될 것”

김수연 2023. 12. 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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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차별화하면 정치적인 인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도 "그게 안 되면 대통령이 찍어 내리려 했던 흔하디흔한 2인자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 장관이 정치하는 모습을 그릴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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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김건희 여사 질문에 진땀…회피하지 않을 용기 필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창당대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차별화하면 정치적인 인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도 “그게 안 되면 대통령이 찍어 내리려 했던 흔하디흔한 2인자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 장관이 정치하는 모습을 그릴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도 한 장관처럼 따박따박 답변하는 삶을 살아왔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질문을 회피하지 않을 용기와 언젠가 가까운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이것을 극복하면 한 장관은 굉장히 (정치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한 장관이 비판할 수 없는 대상이 명확해 보인다”며 “한 장관이 국회에 왔을 때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에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한 전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지난 21일 이전인 13일 오후 진행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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