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 방귀 좋아해” 이창섭X헤이즈 폭로, 찐친 케미란 이런 것(놀토)[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이창섭과 헤이즈가 '놀라운 토요일' 친구 특집을 장식했다.

12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는 키 친구 이창섭과 태연 친구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창섭과 키는 '놀토'의 친구로 스튜디오를 찾아왔다. 먼저 이창섭은 키와 군악대 선후임으로 연을 맺은 찐친으로 소개됐다. 키는 이창섭의 루돌프 분장과 의도치 않은 꽁트에 "왜 저래" "내 친구들은 왜 본업보다 저런 걸 좋아할까"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태연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진 헤이즈는 “나는 태연 언니만 바라보고 있다”라는 고백으로 방송을 열었다. 그는 “태연을 얼마나 좋아하나?”라는 질문에 “나는 태연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지만 이렇게 옆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헤이즈는 본명을 버리고 태연의 앨범 명으로 "난 오늘 장엑스다"라고 하기도 했다. 태연은 "헤이즈가 매번 이름을 바꾼다"라며 그런 헤이즈의 팬심에 흐뭇한 얼굴을 했다.

웃음을 더한 찐친들의 폭로도 있었다. 넉살이 "헤이즈가 한해랑 친한 사이다. 한해가 헤이즈한테 서운해하더라"고 폭로한 것. 붐은 "한해도 같은 부산 친구인데 등을 너무 돌린다"고 거들었다.

실제로 헤이즈와 절친한 오빠 동생인 한해는 "친한데 항상 여기 나올 때는 태연 친구로만 나오더라. 서운하다고 했더니 넉살이 '나라도 태연 친구로 나오겠다'고 하더라"며 씁쓸해했다. 넉살은 "당연한 거 아니냐. 태연 친구가 맞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창섭은 "태연의 웃음 포인트를 알아냈다"며 "누나가 방귀 얘기를 좋아한다"고 폭로했고, 신동엽은 "아직까지? 방귀, 똥, 코딱지 이런 얘기 아기들이 좋아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이창섭은 "예전에 강아지가 방귀 뀐 얘기 해줬는데 좋아하더라"라며 "우리 집 강아지가 방귀를 뀐다. 거짓말이 아니고 빠박하고 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뼈그맨 문세윤은 "사람이 뀌어도 웃기냐. 웃기고 싶으니까"라며 진지하게 개그 욕망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태연은 "기절할 지도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나래도 "크리스마스 선물 시원하게 드릴까"라고 제안했다.

첫 번째 받쓰 문제로는 잔나비의 '메이드 인 크리스마스'가 나왔다. 좋지 않은 음질과 큰 악기 소리에 받쓰로 인해 받쓰에 난항을 겪었지만, 다들 꽤 많은 가사를 적어 실력을 자랑했다. 원샷의 주인공은 피오. 태연과 키는 "쟤는 뭐 맨날 (원샷을) 받냐"며 감탄했다. 넉살이 "우리도 못 듣는 사람들 다 모아서 해병대 보내야 한다"라고 하자 태연은 자원 입대를 선언해 웃음을 줬다. 이어 첫째 줄을 확실하게 들은 문세윤의 활약으로 모두 따뜻한 닭한마리를 먹을 수 있었다.

간식 게임은 믹스베리카놀리, 햄카놀리를 걸고 가사 네모 퀴즈가 진행됐다. 붐이 "산타 할아버지 선물이 추가로 준비돼있다"고 하자 멤버들은 "아이패드냐" "이거 뜯어가도 되냐"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붐은 '놀토'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퀴즈를 맞춘 문세윤은 귀여운 산타 스노우볼을 받았고 "편집해달라. 그대로 아이들 선물로 쓰게"라고 했다.

두 번째 받쓰는 슈퍼주니어의 '셀러브레이트'가 나왔다. SM인 키와 태연은 "모른다" "들어보긴 했는데"라며 당황했다. 원샷의 주인공은 한해. 태연은 꼴등 원샷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창섭은 영웅볼 힌트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하지만 쉽게 정답을 맞추지 못하고 급기야 헤이즈는 "그렇게 쓰는 작가가 있을까"라고 이야기했다. '페이지스'라는 단어의 등장에 멤버들은 킹 받아 하면서 정답을 겨우 맞췄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이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