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과거사 “변호사 돼 부모님 아파트 장만” (효심이네)[결정적장면]

남보라가 설정환에게 과거사를 말했다.

12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26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정미림(남보라 분)은 이효준(설정환 분)에게 과거사를 털어놨다.

정미림은 이효준의 도움 덕분에 처음으로 오디션에 붙고 기쁨의 포옹을 했다. 이어 정미림은 이효준과 함께 오디션 합격을 축하하며 “로펌 나오고 3년 만에 쾌거”라고 기뻐했다.

정미림은 “전 남친, 엄마, 아빠 다 (배우 되는 걸) 반대했다. 로펌에서 열심히 일해서 부모님 아파트 장만해드렸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더라. 두 분이 어렵게 사셨다. 엄마는 네가 꼭 성공해야 한다, 귀에 못이 박히게 말씀하셨다. 아빠도 IMF 때 실직하고 희망이 공부 잘하는 나 하나였다”고 과거사를 고백했다.

뒤이어 정미림은 이효준에게 “나는 효준씨처럼 다음 기회가 없었다. 죽을 것처럼 공부해 변호사시험에 바로 붙었다”며 “사랑과 기대 많이 받고 자랐죠? 지금까지 가족 뒷바라지 받는 것 봐도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좀 이기적이다”고 일침 했다.

또 정미림은 “집중 안 되고 게을러지면 나는 누구 덕에 여기 있나, 누구의 희생으로 여기서 공부만 하나, 나는 그럴 자격이 있나 그런 생각해봐라. 그러면 정신이 번쩍 들 거다. 이를 악물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거다”고 당부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