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크리스마스 이브 '1000만 선물' 받는다

조연경 기자 2023. 12. 24. 0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1000만이다.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누적관객수 1000만 명에 돌파한다. 이로써 지난 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33일 만에 1000만 대업을 이루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3일 30만2907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986만8442명을 기록했다. 1000만까지 13만1558명 밖에 남지 않은 것.

개봉 후 무려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겨울 극장가에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서울의 봄'은 20일 '노량 죽음의 바다(김한민 감독)' 개봉 후에도 떨어지지 않는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에 빠르면 크리스마스, 늦어도 연말에는 10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던 상황에서 예상 된 시기 중 가장 빠른 날짜인 크리스마스 시즌 1000만 선물을 받게 됐다.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한국 영화로는 역대 22번째, 국내외화 포함 순위로는 31번째 1000만 기록이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에게는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1000만의 기쁨을 맛 보는 것이라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1000만 감독, 1000만 배우를 선물한 인연으로 30년 영화적 동지의 방점을 찍는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동시대 만난 명작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1000만 관객들에게는 행복한 감동으로 남을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