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사고나면 '비트박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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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 요령 '비트박스' 홍보 영상이 2주 만에 150만 뷰를 넘어섰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동요령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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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비상등 켜고 → 트렁크 열고 → 밖으로 대피 후 → 스마트폰으로 신고'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 요령 '비트박스' 홍보 영상이 2주 만에 150만 뷰를 넘어섰다.
개그맨 김원훈씨, 김종국씨, 리포터 이주윤씨 등이 출연한 40초 짜리 짧은 유튜브 영상은 25일 현재 2주 만에 156만 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긴장된 상황에서 기억하기 쉽게 비트박스 넘 획기적인 아이디어예요 바로 기억됩니다", "비트박스가 뇌리에 탁 박히네요" 등의 댓글로 감사 표시를 올리기도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인명과 직결된 안전관련 내용이라 시민들이 카카오톡 등 SNS로 공유를 많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꼭 쉬어가시고 전방주시도 철저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동요령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으로 앞 글자를 딴 '비트박스만 기억하세요'라는 문안을 전국 VMS(도로전광표지판)와 배너를 통해 집중 홍보 중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06명 중 2차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8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7%정도이나 치사율의 경우 56%로 일반 교통사고(8.3%)대비 약 7배에 달한다.
한편 도공은 또한 2차 사고 위험구간인 교량·방음벽 등에 고객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비상공간 및 안내유도 사인을 확대·보완하며, 자동차제작사 콜센터에 접수된 고속도로 사고정보를 공사 교통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2차 사고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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