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박호산 “28세 장남 최근 결혼, 유전적 흰머리 올해부터 포기”(깐죽포차)[어제TV]

서유나 2023. 12. 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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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호산이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12월 23일 방송된 MBN 예능 '깐죽포차' 2회에서는 배우 박호산이 첫 스페셜 아르바이트생으로 출격했다.

박호산은 오자마자 "상준이가 결혼식장에 가서 없다"는 말에 "본인 결혼은 아니죠?"라고 농담하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고, 팽현숙은 "마흔이 넘었는데 아직 결혼을 못했다"고 너스레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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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깐죽포차’ 캡처
MBN ‘깐죽포차’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호산이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12월 23일 방송된 MBN 예능 '깐죽포차' 2회에서는 배우 박호산이 첫 스페셜 아르바이트생으로 출격했다.

포차 정식 오픈날, 이상준은 아침부터 사장 최양락과 직원들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했다. 1년 전부터 잡혀 있던 친한 동생의 결혼식이 바로 이날이라고. 이상준은 5시쯤이 되어서야 일에 합류할 수 있었다.

최양락은 이런 이상준을 그냥 보내주지는 않았다. 마침 이날의 메뉴는 감자전. 최양락은 감자 한 소쿠리를 이상준에게 떠넘기며 "네 몫이다. 갔다 오면서 갈 때 깎고 올 때 갈라"고 지시했다. 미안한 마음이 큰 이상준은 "바로 감자전 해서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깎고 갈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준이 자리를 비우며 부족한 일손을 최양락은 일일 알바생으로 채웠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박호산. 박호산은 오자마자 "상준이가 결혼식장에 가서 없다"는 말에 "본인 결혼은 아니죠?"라고 농담하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고, 팽현숙은 "마흔이 넘었는데 아직 결혼을 못했다"고 너스레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팽현숙은 "결혼 하셨냐"고 박호산에게 질문했다. 이에 "저는 2번 했다"고 쿨하게 답변한 박호산은 아이들에 대해서도 묻자 "큰애들 둘이고, 두 번째 결혼해서 막내가 하나 더 있어서 세 명이다. 아들만 셋"이라고 화끈하게 오픈했다.

아들들의 나이는 만으로 28세, 24세, 8세라고. 그는 "아이들이 다 커서 대견하시겠다"는 최양락에 "큰애가 최근 결혼했다"고 집안의 경사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무엇보다 박호산의 노래 실력에 반해 알바생으로서 합격점을 줬다. 이후 포차가 정식 오픈을 하고, 최양락이 시키는대로 손님이 없는데도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을 펼치기 시작한 박호산. 그는 폭우에도 굴하지 않고 "이럴 때일수록 포기하지 말라"는 최양락의 응원에 공연을 이어갔다.

거센 빗줄기와 한차례의 정전 사태에서도 포차 운영은 계속됐다. 이때 박호산은 혼자 포차를 찾아 외롭게 술잔을 기울이는 손님의 술친구로도 나섰다.

마침 손님의 직업은 탈모 모발 이식 전문가였고 박호산은 자신의 흰머리가 언급되자 "유전이다. 어렸을 때는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도움이 된다. 배우이다 보니까 흰머리면 나이 든 배역을 많이 준다. 작년까지는 염색을 하려 했는데 올해부터는 다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박호산은 "흰러미도 검은 머리가 될 수 있냐. 치료가 될 수 있냐"고 묻더니, 불가능하다는 답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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