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리스크 있지만…” 日 4235억원 괴물에게 퇴짜 맞은 양키스, 78승 좌완 ‘러브콜 후보’ 급부상

김진성 기자 2023. 12. 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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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리스크가 있지만, 상승세도 탔다.”

류현진(36, FA)이 갑자기 뉴욕 구단들과 연결되는 분위기다. 23일(이하 한국시각) SNY는 메츠에 이어 양키스행 가능성을 거론했다. 뉴욕 매체의 후보 언급 수준이지만, 현재 류현진이 대도시를 우선 고려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만큼 간과할 성격도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츠와 양키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 LA 다저스) 영입전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퇴짜를 맞은 공통점이 있다. SNY는 앞서 다저스의 마지막 대항마는 양키스였다고 밝혔다. 10년 3억달러 조건이었다고 했다.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달러(약 423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메츠나 양키스가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야마모토 영입에 실패한 이상 플랜B가 필요하다. SNY는 양키스의 플랜B 범위를 넓게 잡았다. “모든 거래가 반드시 블록버스터가 될 수 없다. 여러 방법으로 로스터를 만들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을 거론했다. 단기계약이 유력한 FA들이다. SNY는 “지난 두 시즌간 부상으로 선발등판 17경기에 그친 류현진과 부상이 잦은 팩스턴은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둘 다 상승세도 탔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건강 회복을 과시했다. 커맨드, 경기운영능력 등 장점과 피네스 피처 특유의 피장타 위험, 부상 위험도, 많은 나이 등 단점이 공존한다. 양키스가 실제로 베테랑 FA 투수를 단기계약할 생각이 있다면 류현진은 괜찮은 옵션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97로 아메리칸리그 8위, 선발 평균자책점 4.44로 아메리칸리그 10위였다. 양키스로선 야마모토가 게릿 콜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상상을 했지만, 불가능하게 됐다. 알고 보면 15승의 콜 외에 10승 투수도 없었다. 류현진이 양키스 야수진의 도움 속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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