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서울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동장군도 녹일 겨울축제

김문수 기자 2023. 12. 2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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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맞이 도심 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청계천, 서울광장 등에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DDP 건축물을 캔버스 삼아 선보일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디지털 네이처(Digital Nature)를 주제로 한 메인 작품, 디지털 아틀란티스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시즌 콘텐츠,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 새해 카운트다운 특별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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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 쇼'가 펼쳐진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맞이 도심 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청계천, 서울광장 등에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 '겨울'"쿠키런 캐릭터와 함께"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축제로 내년 1월1일 오전 1시30분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DDP 외벽에는 메인 작품인 자이언트 스텝의 '디지털 아틀란티스'가 표현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간 정각, 10분 간 깊은 바닷속, 울창한 숲, 높게 솟은 바위와 폭포 등의 대자연의 모습과 디지털화된 도시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게임 '쿠키런: 킹덤'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 콘텐츠도 제공된다. 귀여운 쿠키런 캐릭터들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새 브랜드 '서울마이소울' 로고와 내년 '서울색'으로 발표된 '스카이코랄'도 DDP를 물들인다.

서울라이트 DDP의 모든 작품은 상영 전 DDP 외벽과 현장 곳곳에 비치된 음성 안내 QR코드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축제 기간 DDP 건축물을 캔버스 삼아 선보일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디지털 네이처(Digital Nature)를 주제로 한 메인 작품, 디지털 아틀란티스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시즌 콘텐츠,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 새해 카운트다운 특별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테마가 있는 빛 조형물… 서울빛초롱축제, 볼거리 풍성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빛초롱 축제에서 화려한 빛 조형물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에서는 빛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내년 1월 21일까지 38일 동안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이란 주제로 열린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시작해 누적 2625만명, 연평균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겨울 야간관광축제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까지 4㎞구간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축제 중심 개최 장소인 광화문광장에는 총 5가지 메인 조형물이 설치됐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다가오는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 각각 대형 푸른색 용 조형물 작품을 전시 중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의 거북선 조형물인 '이순신 불멸의 혼', 대우주 속 지구를 표현한 지름 10m '화이트홀', 미래 염원을 담은 '행성 아래', 대형 복주머니 '웰컴 게이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지 등 전시라는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등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서울 7개 한강공원에서 즐기는 겨울축제


22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한강 눈썰매장'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에서 22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된다. /사진=뉴스1
뚝섬·여의도·잠원·난지·망원 등 서울 7개 한강공원에서 다양한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먼저 '2023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은 뚝섬한강공원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뚝섬한강공원에는 9m의 대형 트리, 청담대교 교각을 감싼 화려한 루미나리에(불빛장식) 등이 설치된 '메리 빌리지'로 볼거리를 더했다.

'한강 눈썰매장'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에서 22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한다. 휴무 없이 주간,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시민들이 다양한 곳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눈썰매장을 선보이면서 처음으로 야간개장도 운영한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 동안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눈썰매장의 경사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전용 눈썰매장 리프트'를 제작·설치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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